mean
기억 속에 잔존하는 애정과 상실의 감각을 담아냈다. 화면 속 사물들은 서로에게 닿지 않은 채 나란히 머물며, 이미 지나가 버린 시간의 정적을 형성한다. 거칠게 축적된 물감의 질감은 인형에 물성을 부여하는 동시에 손때 묻은 기억의 흔적을 연상시키고, 흐릿하게 흘러내리는 장미의 형상은 점차 소실되는 감정을 암시한다. 따뜻한 갈색과 깊은 자주색, 차가운 회색의 대비를 통해 간직하고 싶은 순간조차 결국 변하고 시들어간다는 시간의 양가성을 표현했다.
누군가 mean님을 먼저 알아봤어요.